옛글

단일화

새암 2005. 3. 15. 15:36
제목 : 정몽준은 뭘하나? 몫을 챙기느라?

글쓴이 3030 날짜 2002-12-07 오후 11:28:08 조회 52

감명 받아 쓴 글이다.
시간이 갈 수록 그 느낌은 반감된다.
한나라당의 말처럼 잿밥에 매달리는 비겁함이 숨어있는
야합의 쇼였나?

그 꿈 깨지기전, 본래의 멋진 모습으로 돌아오길----.

패자가 더 아름다워라!

글쓴이 3030 | 글쓴날 2002/11/25 | 읽음 59

리모콘을 들고 이 저 방송사를 쫒으며 발표를 기다렸습니다.
평소 노후보를 지지한 사람으로 여론조사 결과를 듣는 순간
박수를 쳐 승리를 환호했습니다.

잠시 후, 정후보가 나타나 어색한 모습이 아닌 당당한 모습으로
패배를 인정하고 노후보에게 축하를 보내며 돕겠다는 말을 남기고
자리를 떴습니다.

참 멋있는 모습에, 훌륭한 태도에 정후보가 됐어도 좋았는데 하는
생각과 함께 다음 대통령은 정몽준 이란 느낌을 받았습니다.
그런데, 노후보가 당사 기자실에 나타났습니다.

승리의 기쁨을 감추느라 애쓰고 있었습니다. 수고한 모든 분들에
게 인사를 했습니다. 더욱 겸손하겠다는 말과 모습.
우리 시대에 이런 멋진 대통령과 젊은 정치가들을 볼 수 있겠다는
기대를 하며 그 날을 기다린다.